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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 또 횡령사건

더히트 전 대표이사 등 7명 85억원 규모<br>대표 피소설 엠텍반도체는 "사실무근" 공시

코스닥 기업의 횡령 사건이 또 벌어졌다. 플라스틱 접착 테이프 및 표면도포제품 제조업체인 더히트는 24일 조봉근ㆍ박훈택ㆍ정점조 전 대표이사와 사채업자 등 7명을 업무상 배임 및 횡령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더히트에 따르면 이들 전 대표이사 3인은 회사를 운영할 때 사채업자 등과 공모해 각종 횡령 및 배임으로 85억8,000만원의 피해를 입혔다. 더히트의 대표이사는 지난 2004년 12월 조봉근씨에서 박훈택씨로, 2005년 6월 박훈택씨에서 정점조씨, 2006년 3월 현재의 이상현씨로 변경됐으며 횡령 및 배임은 2004년부터 시작됐다. 이에 앞선 이달 23일에는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엠텍반도체에 대해 대표이사의 횡령 및 배임 등에 따른 피소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엠텍반도체는 이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대표이사 횡령 및 배임에 관해 서류나 연락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당사자에게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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