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성곽 8개 지구 중 처음으로 성북지구(성북초교∼삼청터널) 1㎞ 구간에 야간 경관조명(사진)을 설치, 오는 20일부터 점등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조선시대에 축조된 서울성곽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0호로 전체 18.1㎞ 구간 중 10.5㎞ 구간이 복원돼 있다. 시는 오는 2008년까지 총 30억원을 투입, 복원구간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해 공사를 시작했다. 시는 성북지구에 이어 오는 6월말까지 광희지구인 광희문과 성곽 130미터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나머지 삼청ㆍ삼선ㆍ동숭ㆍ장충ㆍ남산ㆍ청운 6개 지구에 대해서는 오는 11월까지 기본계획을 세우고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복원된 서울 성곽 전구간에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되면 역사ㆍ문화도시인 서울의 이미지를 높이고 시민들이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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