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소기업청은 지난 2010년 23만5,000개였던 1인 창조기업이 작년에 26만2,000개로 11.1% 증가했다고 밝혔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이 상시근로자 없이 대통령령으로 정한 지식서비스업과 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것을 말한다.
사업자등록을 마친 1인 창조기업 중 업종별로는 과학·기술서비스업이 44.6%로 가장 많았고 지식기반제조업(26.6%), 통신·정보서비스업(11.9%)이 그 뒤를 이었다. 창업자금은 평균 2,900만원, 기업당 평균 연 매출은 5,725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성장 단계별로는 창업기에 속하는 기업이 절반이 넘는 57.2%를 차지했다. 반면 정부의 1인 창조기업 지원책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곳이 38.8%에 달해 이들을 위한 정책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기청은 올해 프로젝트 담보부 정책자금 500억원 등을 포함한 1인 창조기업 전용자금을 집행하고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와 앱(APP) 창작터 등을 각각 34개, 25개로 확대하는 등 기업 육성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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