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사진) GS칼텍스 회장이 18일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이날 GS타워에서 열린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줄인 친환경 녹색에너지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추세는 저탄소 녹색성장인 만큼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경제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도 상당 기간 화석에너지가 주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회사도 기존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화석에너지와 함께) 연료전지ㆍ박막전지ㆍ탄소소재 등 신에너지 사업도 본격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이날 GS칼텍스의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제3중질유분해시설이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국내 최고의 고도화비율을 갖추게 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ㆍ인도 등 해외사업과 유전개발, 전력, 도시가스,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사업 전분야에 진출해 회사의 비전인 종합에너지 서비스 리더의 위상을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창립 초기 하루 6만배럴이던 정제능력이 현재는 75만배럴로 늘어 단일 규모로는 세계 4위에 올랐다. 또 설립 초기 72개에 불과했던 주유소는 현재 4,000여개로 확대됐다. 한편 GS칼텍스는 창립기념일인 19일 임직원과 가족 등 300여명이 서울ㆍ대전ㆍ여수에서 장애우 300여명과 함께 국립공원 숲체험, 나무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나들이 활동을 가지면서 장애우들에게 삶의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우리 서로 하나되기'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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