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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협의회] 금리 개입안해도 안정회복

정부는 최근 시중 장기금리의 오름세가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새로운 정책개입 없이 장기금리 움직임을 시장에 맡기기로 했다. 또 한국은행은 단기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현행 수준인 4.75%로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정덕구(鄭德龜) 재정경제부 차관과 심훈(沈勳) 한국은행 부총재, 김종창(金鍾昶) 금감위 상임위원은 17일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정례 금융정책협의회를 갖고 최근의 금리추세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제2금융권을 비롯한 금융구조 조정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더이상 하락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의 장기금리 상승은 실제 자금수요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하반기 이후 투자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이라는 데 3개 기관이 의견일치를 보았다』며 『자금수요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금리는 정부가 개입하지 않아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할 경우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석 기자 J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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