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전날 STX조선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서 2차 실무자회의를 갖고, 산업은행이 우선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실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점을 들며 시중은행들이 지원에 난색을 표해 산은이 우선 지원하고 추추 이들은 채권비율대로 분담하기로 했다.
STX조선의 채권 은행은 산은과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8곳이다.
당초 STX조선은 채권단에 4,000억원의 추가지원을 요구했지만 채권단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불과 한달 전 STX조선에 이미 6,000억 원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지난 27일 가졌던 1차 실무자회담에서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했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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