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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짝퉁 LG와 전쟁"
입력2007-05-20 17:28:30
수정
2007.05.20 17:28:30
특허팀, 세관과 협력 유통매장등 단속… 전계열사 상표권·디자인 보호도 강화
‘짝퉁 LG 꼼짝 마!’
지난 4월 LG전자 특허팀 직원들의 레이더에 다이아몬드란 중국산 휴대폰이 포착됐다. 글로벌 히트제품인 ‘샤인폰’ 과 똑 같은 외향이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중국과 유럽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팔리고 있었다. 특허팀은 즉시 중국ㆍ유럽 현지 법인과 함께 조사에 들어갔고 모조품으로 확인돼 판매를 중단시켰다. 현재 LG전자는 중국 제조업체와 프랑스 수입상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짝퉁 제품 근절을 위해 LG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 관계자는 “짝퉁 제품이 기승을 부리는 중국과 두바이, 홍콩 등에서는 조사전문기관을 직접 운영해 관련 제품 정보를 수집하고 세관 및 경찰과 협력을 통해 유통매장뿐만 아니라 제조현장도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짝퉁 단속과 함께 전 계열사의 상표권 및 디자인 보호도 강화할 방침이다. LG는 각 계열사의 상표와 디자인 도용 업체에 대해 ▦경고장 발송 ▦국가별 행정당국 신고를 통한 단속, 소송 제기 등의 개별적 대응과 함께 그룹 차원에서도 모조품의 유통 및 수출입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LG와 LG전자는 중국에서 ‘LG’ 단어가 들어간 도메인을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 중국 원저우(溫州) 법원에 상표권 관련 소송을 제기, 최근 승소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LG’ 상표와 디자인을 도용한 제품 적발 건수는 중국의 경우 2005년 5건에서 지난해 39건으로, 두바이에서는 2005년 1건에서 지난해 6건으로 증가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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