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이 세계적 권위의 항공전문지 ATW(Air Transport World)가 선정하는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에 국내 업계로는 처음으로 뽑혔다. 28일 아시아나항공은 ATW로부터 이날 ‘올해의 항공사’상 선정을 통보받았으며 오는 2월1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대표로 참석,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74년부터 ATW가 매년 전세계 항공사 중 모든 면에서 우월한 성과를 거둔 최고 항공사를 선정하고 있다”며 “역사와 권위ㆍ전문성ㆍ공정성으로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항공사 가운데서는 지난해 수상한 싱가포르 항공을 비롯, ANAㆍ캐세이퍼시픽항공ㆍJAL 등 4개 항공사뿐이라고 덧붙였다. ‘올해의 항공사’ 평가항목은 ▦모범적인 서비스 제공 여부 ▦모범적인 안전기록 ▦신규 시장과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 ▦항공산업에 선도적으로 신기술 적용 ▦지속적인 흑자달성 ▦ATW지 주관 부문별 2개 이상의 수상 실적 등이다. 또 일반적으로 독자 설문에 따라 순위를 매겨서 항공사를 선정하는 다른 상과는 달리 ATW는 일반 독자가 아니라 전세계의 경험 있는 항공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패널의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TW는 ATW미디어그룹에서 지난 1964년부터 매월 발간하는 항공업계의 독보적인 전문지로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매년 전세계 350여개 이상의 항공사에 대해 분석한 ‘세계 항공사 리포트 (World Airline Report)’ 및 ‘세계 공항 리포트 (World Airport Report)’라는 심층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ATW 가 시상하는 상 가운데 2002년 최고 화물항공사상(Cargo airline of the year)과 2006년 가장 뛰어난 혁신을 달성한 항공사에 주어지는 피닉스상(Phenix awards)을 수상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