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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시장 '지상파 쏠림현상' 심화
입력2009-02-24 17:58:06
수정
2009.02.24 17:58:06
홈쇼핑 제외 지상파 PP 매출 전체의 15.4% 차지
케이블TV 사장에서 지상파 방송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2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분석ㆍ의뢰해 국회에 제출한 '보도전문채널 및 종합편성채널 제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8개 지상파 계열 프로그램공급업체(PP)의 매출액은 3,476억원으로 홈 쇼핑을 제외한 전체 PP시장의 15.4%를 차지했다. 지상파 계열 PP의 매출비중이 지난 2004년 13.6%와 2005년 14.5%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년 1% 포인트씩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매출액중 SO로부터 받는 방송수신료 비율도 15.1%를 차지, 홈쇼핑을 제외한 일반 PP의 12.2%보다 3% 포인트 가량 높았다. 또 시청점유율에서도 지상파 채널 및 지상파계열 PP 등 14개 채널이 31.9%를 차지했다. 지상파 채널은 또 상위 10대 PP중 1~3위도 휩쓰는 등 강세를 보였다.
KISDI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지상파 방송계열 PP의 지배력을 견제하기 위해 신규 종합편성채널 또는 보도전문채널의 진입규제를 완화하고 이를 통해 대기업과 신문ㆍ뉴스 통신사 등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메이저PP가 등장하도록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다양한 관점에서 보도 콘텐츠를 제작, 편성함으로써 지상파 방송의 막강한 여론 독점력을 견제하고 여론의 다양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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