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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거법 재판결과 “휴~”

송영길등 3명 의원직 유지


열린우리당이 24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소속 의원 4명의 선거법 위반혐의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3명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날 재판을 받은 우리당 소속 의원은 김기석(부천 원미갑)ㆍ문병호(인천 부평갑)ㆍ오영식(서울 성북갑)ㆍ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 등 4명. 공판 결과 김기석 의원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몰렸지만 문병호 의원(항소 기각), 오영식 의원(벌금 70만원), 송영길 의원(무죄) 등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우리당은 지난해 총선 이후 지금까지 5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었으며 지난 4ㆍ30 재보선결과 단 한 석도 되찾지 못하는 ‘참패’를 당했다. 이 때문에 우리당은 과반의석이 무너져 국정 주도력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으며 아직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의석을 더 잃어 겉잡을 수 없는 ‘무력증’에 빠지는 최악의 상황에서 비켜난 셈이다. 전병헌 대변인은 “동료인 김기석 의원의 의원직 상실 판결에 대해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사법부는 항상 존중돼야 하고 정치권은 사법부의 판단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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