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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관계 악화 지속땐 거래처 변경"
입력2005-03-31 17:55:20
수정
2005.03.31 17:55:20
상의, 109개사 설문
독도문제로 촉발된 한일관계 악화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기업들의 상당수가 거래처를 일본이 아닌 제3국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일본기업과 직접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10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일 관계 악화가 장기화된다면 응답업체의 30.0%는 “거래처를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또 응답기업의 11.7%는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보다 주력할 것”이라고 밝혀, 40%가 넘는 기업들이 최근 양국간의 갈등기류에 대해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자세가 아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해법을 찾아갈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나머지 “현상태를 유지하겠다(56.7%)” 또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1.6%)”는 응답도 절반가량 차지하고 있었다.
한ㆍ일 자유무역협상(FTA) 협상에 대해서도 기업들은 “한일관계 정상화 때까지 늦춰야 한다(51.4%)”는 입장이 절반이상을 차지,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48.6%)”는 의견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또 대일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부품ㆍ소재산업 국산화(45.9%) ▦수입시장 다변화(28.4%) ▦대일수출 확대(16.5%) ▦일본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9.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한ㆍ일 양국간 냉각관계로 이미 “기업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한 기업들이 15.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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