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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약됐다" 삼성SDI·제일모직 껑충

삼성SDI(006400)가 제일모직(001300)을 흡수합병하면 두 회사의 주가가 모두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으로 두 회사로 나뉘어져 있던 전기전자 부품사업을 합치면 그룹 차원의 비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SDI는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62% 오른 1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일모직도 5.75% 오른 7만1,700원까지 급등했다.

두 회사의 합병 소식이 주가를 크게 밀어올렸다. 이날 삼성SDI는 제일모직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후 제일모직은 소멸된다. 합병비율은 삼성SDI 1대 제일모직 0.4425482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1일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으로 두 회사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IT팀장은 "제일모직은 패션을 지난해 에버랜드에 넘겼고 삼성SDI도 돈이 안 되는 PDP사업을 지난해 거의 정리했다"며 "두 회사 모두 정보기술(IT)기업으로 방향을 잡았고 합병 후 2차전지와 자동차전지·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 미래 먹거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합병 전까지는 삼성SDI의 주가가 제일모직보다 상승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합병 전에 현금성 자산을 이용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며 자사주를 추가로 확보하고 합병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고 1·4분기 결산 후 부진한 사업부문을 어느 정도 정리할 수도 있다"며 "삼성SDI가 오르면 제일모직이 따라가는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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