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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도 "이마트 수수료 인상"

카드분쟁 확산…이마트, 비씨·KB 공정위 추가제소

비씨와 KB카드에 이어 LG카드가 오는 7일부터 이마트에 대한 수수료 인상을 단행하기로 한데다 삼성카드까지 이마트측에 수수료 인상을 요구해오며 수수료 분쟁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또 이마트는 3일 비씨카드와 KB카드를 `가격차별'을 통한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추가 제소하기로 했으며 카드업체들이 수수료를 올리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특별한 사유 없이 이마트에만 현저하게 불리한 수수료를 적용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한 ‘가격차별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해당 카드사를 추가 제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카드는 이날 "이마트측에 가맹점 수수료율 조정에 대한 최종 협조공문을 발송했으며 이마트가 수수료 조정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7일부터 수수료율을 종전의 1.5%에서 2.2%로 일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6월 수수료를 0.9%에서 1.5%로 올린 삼성카드는 이마트에 대한 수수료를 2%대 초반으로 인상한다는 내용의 수수료 재협상 공문을 지난 1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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