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들 주말 고품격 문화공연 다채

성동, 하늘공원 작은음악회…서초는 경찰교향악단 초청

주변을 살펴보면 굳이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품격 높은 문화공연들이 많이 있다. 이번주 말 다양한 공연을 통해 때이른 불볕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있는 금호도서관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22일 도서관 옥상에 있는 하늘공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바리톤 박형준(경원대 성악과 교수)씨와 마에스트로 현악 4중주단이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봄 노래’‘산타루치아’‘비목’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초대권은 금호도서관에서 선착순 배부한다. [phone]

서초구는 22일 서초구민회관 강당에서 ‘국립경찰교향악단 초청음악회’를 개최한다. 번스타인의 ‘캔디드 서곡’,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플루티스트 안명주 협연으로 모차르트 ‘플룻콘체르토 D장조, K. 314’, 소프라노 김은주의 푸치니 ‘라보엠 중 내 이름은 미미’, 피아니스트 박찬근이 연주하는 거쉰 ‘랩소디 인 블루’ 등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폭 넓은 레퍼토리가 마련돼 있다. 궁금한 사항은 서초구 문화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phone].

도봉구는 23일과 30일 두 차례 창동문화체육센터 2층 소공연장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23일에는 주옥 같은 포크송을 중심으로 한 ‘7080 콘서트’가 열리고 30일에는 ‘플라르 앙상블’을 초청, 관악기의 선 굵은 곡조들이 뿜어내는 호소력 있는 클래식 소품이 함께 연주된다. 관람 문의는 도봉구청 문화체육과로 하면 된다.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