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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 21세기 자동차강국] 한국 車시장 현황

토종-외제 '진검승부''토종 대 해외 글로벌 메이커의 대결' 한국자동차 시장은 지난 11월 대우자동차가 GM에 매각되면서 글로벌 톱 메이커들이 생산기지를 가지고 접전을 벌이는 격전지로 변하고 있다. 이외에도 BMW, 포드, 도요타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자동차 업체들이 대형차를 비롯해 레저용차량(RV)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중형차에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공략을 점차 강화하는 등 자동차 전시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안방시장 독식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우차를 인수한 GM은 명성 그대로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이며, 삼성차 지분 80%를 보유한 르노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대표주자. 한마디로 국내시장이 토종대 외산 메이커의 대리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경영위기에 몰린 대우자동차와 삼성자동차의 공백을 몰아 내수 시장점유율 75%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올렸으나 2003년부터는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를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세계 3위 자동차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연합군을 형성해 GM과 르노의 거센 추격을 사전에 막아내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으며, 대우차와 삼성차는 새로운 주인을 맞아 시장점유율을 내수시장을 3등분 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내걸고 있다. GM대우차는 한때 12%까지 하락했던 점유율을 점차로 끌어올려 지난 98년 기록했던 사상 최대 점유율 44%의 전설을 다시 한번 만들어낸다는 야심이다. 여기에다 틈새시장을 노린 수입차 업체들의 공략도 날로 거세지고 있다. 올해 수입차업체들은 내수 점유율이 1만8,000대 판매로 1.2%, 판매액 1조원을 돌파했다. 수입차 업계는 내년에 차종 도입을 40개 모델로 늘려 2만8,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는 등 수입차 시장도 확대일로로 치닫는 실정이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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