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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 회사채금리 큰폭 하락
입력1999-10-04 00:00:00
수정
1999.10.04 00:00:00
임석훈 기자
4일 채권시장은 정부가 채권시장안정기금의 조기확대를 통한 투신사 매각채권을 무제한 매입하고 은행과 투신사 보유채권을 한국은행이 직접 매입해서라도 회사채 금리를 한자리수로 확실하게 안정시키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사자가 쇄도했다.3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지난 주말보다 0.41%포인트나 떨어진 9.44%를 기록했고 국고채 3년물 역시 0.43%포인트 하락해 8.58%로 마감했다. 추가금리 하락예상으로 은행, 보험은 물론 기금까지 매수에 가세하는 모습이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또한 0.05%포인트 떨어져 7.65%를 나타내는 등 장단기 금리가 모두 크게 하락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처럼 강력하게 금리인하의지를 나타낸 만큼 단기적으로 볼때 불투명성이 사라졌다』며 『금리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 대책이 대우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해결방안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에 시장 불안심리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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