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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구조조정 펀드 2,000억원 조성
입력2003-12-29 00:00:00
수정
2003.12.29 00:00:00
이규진 기자
중소기업의 구조조정과 M&A에 투자하는 전문펀드가 내년 1월까지 총 2,000억원이 조성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3개월간 1,200억원 규모의 중소ㆍ벤처기업 구조조정ㆍM&A펀드 결성을 완료한 데 이어 내년 1월까지 추가로 800억원 규모의 관련펀드를 만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 펀드들이 향후 3~5년간 약 50여개 중소ㆍ벤처기업의 경영정상화와 M&A를 성사시키는 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조성될 펀드로는 이번 주중 조합결성을 완료하는 200억원 규모의 한국기술투자의 KTIC 4호와 다음달 완료 예정인 비공개 중소ㆍ벤처기업 전용펀드인 150억원 규모의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의 밀레니엄 9호가 있다. 또 기존 펀드의 추가자금이 450억원 가량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내 최초로 조성된 중소기업 전용 구조조정펀드인 340억원 규모의 SBC-KTB는 29일 조합결성 총회를 갖고 구조조정투자업무를 개시했다. 이에 앞서 IMM파트너스의 IMM 7호(280억원), 네오플럭스의 네오플럭스 03-3호(304억원), 밸류미트인베스트먼트의 벨류미트 2호(215억원)도 조합결성을 완료했다.
이 펀드들은 부도 등으로 화의나 회사정리절차, 파산신청을 한 기업과 채권금융기관 관리기업 등을 대상으로 부실채권 매입 및 채무조정, 출자전환, 감자와 증자, 경영권 인수후 자산매각,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게 된다. 또
▲자본잠식
▲업종별 평균 부채비율의 1.5배 초과
▲어음부도 등 손실액이 전년 매출액의 5%이상인 기업 등에도 이들 펀드가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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