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10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60전 오른 1,095원1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50전 오른 1,095원에 개장한 뒤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제한적이고 조심스러운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원ㆍ달러 환율 역시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도 엔화약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 북한 리스크 등으로 하방경직성이 나타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엔ㆍ달러 환율이 다시 100엔 진입을 시도하면서 엔ㆍ원 환율 1,100원에 대한 부담으로 개입 경계감은 더 강화되는 분위기”라며 “오늘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글로벌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ㆍ달러 환율에 하락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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