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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LTE망 잡자" LGU+ 공격적 투자

올 40% 늘려 2조2,000억 달해

이통3사 전체는 7조로 소폭 감소


올해 이동 통신3사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총 7조원 규모의 금액을 투자할 전망이다. 업계1·2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KT는 전년 대비 투자 금액을 줄였고, LG유플러스는 대폭 늘렸다.

3일 이동 통신 3사가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이들 3개 사는 올해 총 7조원 규모의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7조1,968억원)보다 2.73% 가량 감소한 규모다.

올해 투자규모를 업체별로 보면 KT가 2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2조1,000억원, 2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기준으로 투자 규모를 늘린 곳은 LG유플러스 한 곳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전년 대비(1조5,679억원) 40.3%가량 투자비를 증액했다. 과감한 투자로 치열한 이동통신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광대역 전국망 구축에 약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기존 망 투자와 기타 사업 관련해 나머지 1조2,0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T는 롱텀에볼루션(LTE) 커버리지 구축 등 무선통신사업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유선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TV(IPTV) 등에 1조 2,000억원을 집행한다. 나머지 5,000억원은 연구개발(R&D)과 전산시설 확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도 기존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와 지난해 신규 확보한 1.8GHz 주파수 대역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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