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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주식투자만으로 생계꾸리기
입력1999-12-01 00:00:00
수정
1999.12.01 00:00:00
김호정 기자
미국에서 시작된 개인의 전업 주식투자가 우리 사회에도 조금씩 늘어나는 요즘 30년 넘게 주식투자만으로 생계를 꾸려온 체험담을 생생하게 소개한 책이 발간됐다.최근 15년동안 연간 주식투자결산에서 한번도 손해를 보지 않은 게리 스미스의 「주식투자만으로 생계꾸리기(HOW I TRADE FOR A LIVING, 존 윌리 앤드 선스)」는 개인투자가를 위한 조언으로 가득차 있다.
저자는 대학 2학년때인 지난 66년 주식투자에 뛰어들었으나 20년 뒤에는 파산지경에 이를 정도로 실패한 투자자였다. 그러나 85년 깨달은 주식투자 요령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꿨다. 2,200달러로 시작한 그의 운용자산은 현재 100만달러를 넘어서 있다.
주식투자 요령을 담은 대부분의 책과 달리 이 책에서는 복잡한 도표나 숫자를 찾아 볼 수는 없다. 개별 주식거래부터 옵션, 선물, 정크본드, 주가지수 거래, 뮤추얼 펀드까지 자신의 투자비결이 명쾌하고 단순하게 설명돼 있다.
저자는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흐름을 활용할 줄 아는 투자전략을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자신의 투자비결을 모두 담았다고 강조했다.
◇현명한 여자의 재산 관리법
말년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가난이 가져다주는 고통이 얼마나 클지는 쉽사리 짐작할 수 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부사장을 역임한 데이비드 바크가 쓴 「현명한 여자의 재산관리법(SMART WOMEN FINISH RICH, 브로드웨이 북스)」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재테크 정보를 담고 있다.
바크는 주변에서 여성들이 재테크에 대한 기본적 지식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낭패를 겪는 일들을 자주 보게 돼 관련 세미나를 여러차례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조언하고 있다.
『재테크 계획을 짜는 것은 지적인 작업일 뿐만 아니라 감정을 중요시해야 하는 작업』이라고 역설하는 저자는 7단계로 나눠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독자는 가장 먼저 자신의 재무상태를 파악한 뒤 그에 기반해 절세방안, 유언장 작성, 보험, 퇴직후 자산관리 및 자본투자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요령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돈이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것은 아니지만 생활에 곤란을 겪지 않고 여유롭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요령은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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