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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로 5일 오전 9시부터 직장 폐쇄

노조 " 폐쇄땐 합법파업 맞서"

카프로 5일 오전 9시부터 직장 폐쇄 노조, 임시 사무실 마련 파업계속 전면파업 28일째를 맞은 ㈜카프로가 노조파업이 장기화되자 결국 직장폐쇄 조치를 내렸다. 카프로측은 4일 오후 박실 사장 등이 참석한 고위 임원회에서 5일 오전9시부터 직장폐쇄를 하기로 결정하고 관할 울산 남구청 등에 직장폐쇄 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사장 명의 호소문을 지역 일간지에 실어 노조측에 최후통첩성 메시지를 보냈으나 노조가 적극적인 교섭 재개 의지를 보이지 않아 생산시설 보호 등을 위해 부득이 직장폐쇄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대봉 노조위원장은 "시내에 임시 노조사무실을 마련한 뒤 합법적인 파업을 계속하겠지만 사측과의 대화통로는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입력시간 : 2004-11-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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