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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완치율·만족도 높인 수술법 개발
입력2001-05-13 00:00:00
수정
2001.05.13 00:00:00
길병원, 이종복 교수완치율과 수술만족도를 향상시킨 새로운 요실금수술법 '변형슬링술'이 국내에도 소개됐다.
가천의대 길병원 이종복 교수(비뇨기과)는 "기존의 슬링수술법을 개선한 변형슬링술을 개발해 150명의 요실금 환자들에게 시행한 결과 98%의 완치율과 93%의 수술만족도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슬링수술법은 방광출구와 요도괄약근을 긴띠 모양의 슬링으로 만든 후 방광입구를 위로 끌어올리는 방법. 슬링조직이 요도괄약근을 받쳐줘 괄약근의 기능이 증진된다.
하지만 수술 후 소변 볼 때 시원치 않은 불쾌감을 주었던 것이 문제점이었다.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슬링술의 완치율은 80%, 수술만족도는 83%로 보고되고 있다.
이 교수는 "기존 슬링술이 슬링길이를 20㎝로 한 것에 반해 변형슬링술은 약 3분의 1인 7㎝로 줄였다"며 이로 인해 완치율과 수술만족도는 훨씬 높이고 수술시간은 대폭 줄이는 임상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 결과를 오는 9월 국제요실금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실금이란 여성의 30∼40% 정도가 가지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대개 분만 경험이 있는 중년 또는 노년의 여성에게 발생한다. 증상정도에 따라 3개 등급으로 나눈다.
1등급은 심하게 웃거나 뛸 때만 소변이 새는 환자들이고 2등급은 계단을 오르거나 빨리 걸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심한 3등급은 가만히 있을 때도 요실금이 나타난다. 2, 3등급 환자는 수술로만 완치가 가능하다. (032)460-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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