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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이월 수주물량 힘입어/LG건설 “매출 2조4,500억”

◎작년보다 33.7% 늘듯LG건설이 이월공사물량을 바탕으로 올 매출과 수익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17일 LG건설 IR팀장은 『97년 매출액은 2조4천5백억원으로 지난해 1조8천3백19억1천만원에 비해 33.7%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경상이익은 3백61억1천만원에서 5백40억원으로 49.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의 증가율은 지난해 활발했던 공공부문의 수주증가 때문이다. 96년말 수주잔고는 3조4천2백억원으로 71%나 늘어났다. 도로공사나 지하철공사의 수주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매출증가는 경상이익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 지난해에 비해 고정비용이 줄어든 점도 올해 수익성 호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96년 기술개발비 등 SOC관련특별비용이 85억원에 이르렀는데 올해에는 이러한 프로젝트성격의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 또 관공사비중 제고, 수익성위주의 분양사업 전개 등으로 일반관리비와 금융비용 증가율 둔화로 경상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건설의 주가는 지난 1월하순 1만7천원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약세를 보이며 1만3천원대까지 떨어졌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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