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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ㆍ공매시황] 토지 낙찰가율 80%선 회복
입력2003-07-07 00:00:00
수정
2003.07.07 00:00:00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에서의 토지 경매투자가 뜨겁다.
최근 의정부지원에서 입찰에 부쳐진 경기양주군양주읍 삼숭리 산59의 420평 짜리 임야에는 무려 43명이 응찰, 감정가(1억2,129만원)의 3배를 웃도는 4억2,000만1,000원에 낙찰됐다. 양주군의 시 승격을 앞두고 개발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린 것.
이 같은 토지 경매열기는 김포, 파주 등 신도시개발예정지와 충남권 등 행정수도 이전후보지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잠시 약세를 보였던 토지 경매낙찰가율은 지난 한 주 사이 80%선을 회복했다. 대지의 경우 2주전 64.2%였던 낙찰가율이 지난 주에 80.1%로 급등했고 논ㆍ밭은 76.7%에서 87.3%로, 임야는 80.9%에서 89.4%로 상승했다.
빌딩과 상가 경매도 인기를 끌었다. 이 기간 중 빌딩의 낙찰가율은 42.9%에 62.0%로 뛰어올랐고, 근린생활시설도 50.4%에서 67.4%로 올랐다.
다만 아파트는 서울시의 재건축허용 기준 강화 등의 악재가 반영된데다가 거래침체가 이어지면서 낙찰가율이 87.0%에서 83.2%로 떨어졌다.
지난 한 주간 전국에서 입찰에 부쳐진 부동산경매물건은 8,221건으로 이중 1,895건이 낙찰돼 전주(낙찰률 23%)와 비슷한 23.1%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또 낙찰가율은 평균 77.5%로 전주(낙찰가율 68.1%)보다 9.4%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옥션 이명숙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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