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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외화대책위 구성/외화조달­지출 점검·절감책 마련키로

포항제철(회장 김만제)은 28일 전사외화대책위원회를 구성, 본사와 출자사들의 외화조달 및 지출관련 사항을 재점검하고 자금·투자·영업·총무 등 경영전반에 걸쳐 외화절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포철 외화대책위원회(위원장 황태현상무)는 외화수급 업무를 맡고 있는 각 팀장과 출자사인 포스코개발, 포스틸의 관련 직원 및 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외화조달 및 지출사항과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외화대책위는 ▲금융시장 동향분석 ▲외화수지 계획수립 ▲외화자금 조달방안 마련 ▲외화자금 지출통제 및 감축방안 수립 ▲현지법인의 자금수지 점검과 자금조달 대책 ▲환차손 관리방안 마련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앞으로 외환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설 임시기구로 운영된다. 포철은 환차손 최소화를 위해 외화부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한편 외환 스와프 및 선물환거래를 확대하는 등 자금조달 기법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자산 축소와 유동성 확대 등 구조개편을 통한 자금안정 도모와 함께 국내외 투자기관에 대한 홍보활동 강화로 대외신용도를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마케팅 부문에서는 기존의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신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출 확충을 통해 수출의 양적 확대 및 수익성 제고에 주력키로 했다. 포철은 또 해외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투자사업의 롤링 플랜(연간 재무예측)을 정기적으로 수립하고 신규투자 일정을 재조정하는 등 사업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해외출장 및 해외교육 경비를 최소화하고 해외사무소와 현지법인의 운영경비를 크게 줄이는 등 외화경비 절감대책을 추진키로 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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