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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인터넷부문 분사 박차
입력2000-02-08 00:00:00
수정
2000.02.08 00:00:00
이훈 기자
이달 '비자캐시'등 4개 2005년까지 100여개로삼성물산이 이달 중 의료건강과 화학, 철강 등 3개 인터넷 전문회사와 전자화폐 사업을 위해 비자와 합작 설립하는 「비자캐시」를 분사키로 하는 등 인터넷 사업부문의 분사(SPIN-OFF)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분사 지원 데스크를 신설, 사내외 자본은 물론 인력 등 회사 설립에 필요한 각종 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명관(玄明官) 삼성물산 부회장은 8일 용인 연수원에서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0년 전략회의」를 갖고 올해부터 사내 인터넷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분사 전략을 추진해 오는 2005년까지 100여개의 자회사를 운영하는 지주회사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와 함께 올해를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업종별 전문 전자상거래 사이트 개설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상반기 중에는 해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인터넷 무역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玄부회장은 『삼성물산은 기존의 영업방식을 최대한 인터넷 기반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8,000억원 규모의 기업간 전자상거래와 함께 기업과 소비자간(B2C)인터넷 부문에서도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올해 인터넷 부문에서만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회의에서 인터넷 매출 1조원과 수출 200억달러 달성 등을 통해 올해 34조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경상이익 2,800억원을 실현한다는 내용의 올해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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