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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삼성전자 매수 추천
입력1999-07-02 00:00:00
수정
1999.07.02 00:00:00
문병언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자동차를 법정관리후 청산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인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유망하다는 의견이 나왔다.2일 대우증권은 「삼성자동차 법정관리 결정의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부담이 예상보다 대폭 감소하고 잠재 악재도 해소된 데다 반도체경기 호황이 예상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삼성전자는 4조9,000억원에 달하는 삼성자동차의 채무분담 문제가 그동안 주가상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이 부분이 해소됐다는 것이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삼성자동차 관련 손실추정액은 지분투자분 1,700억원과 팬-퍼시픽(PAN-PACIFIC)사에 대한 지급보증액 3,122억원(지분율만큼 분담가정) 등 총 4,822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하지만 내년이후 반도체경기 호황을 고려할 때 이 정도의 손실은 큰 부담이 아니고 비용부담에 따른 손익악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자동차에 대한 삼성전관과 삼성전기의 투자 및 지급보증 금액은 삼성전관 3,202억원, 삼성전기 1,388억원 규모라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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