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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코스닥시장 개편안 검토
입력2003-06-10 00:00:00
수정
2003.06.10 00:00:00
김현수 기자
증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시장의 진입 기준을 개선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0일 코스닥위원회의 요청으로 한국증권연구원이 작성한 코스닥 시장 진입 기준 개선 방안 보고서를 현재 검토중이며, 오는 25일 공청회를 거친 뒤 빠르면 다음달 중 구체적인 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연구원 보고서는 코스닥 시장 진입시 기업들을 전통기업 Ⅰ과Ⅱ, 성장형기업(벤처기업) Ⅰ과Ⅱ 등 총 4가지 분류하고 이들 기업을 경영 투명성을 기준으로 K-Class(우량시장)와 S-Class(일반시장)로 구분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또 보고서에는 코스닥등록을 희망하는 기업은 자의로 시장을 선택할 수 있지만, 우량시장을 선택할 경우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투명성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제출하는 등 일정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증권연구원의 보고서가 공청회를 거친다 해도 당장 시장에 반영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위원회 관계자는 “증권연구원의 용역보고서가 현 시장의 상황에 맞는지를 좀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유보적 의견을 내놨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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