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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초점] 건교위
입력2002-09-25 00:00:00
수정
2002.09.25 00:00:00
"신의주 특구 개발 토공 적극참여 하라"북한의 '신의주 특구'에 우리 정부가 동포애 차원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차원에서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송영진 의원은 25일 국회 건설교통위의 한국토지공사 국감에서 "신의주 특구는 금융과 산업ㆍ상업,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따라서 해외공단 개발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토지공사가 이 개발사업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날 "토지공사가 현대아산과 공동으로 개성공단을 추진했지만 2000년 11월 1단계 현황측량ㆍ토질조사를 추진한 이래 사업타당성 검토문제로 답보상태에 있다"며 "또 러시아 연해주의 나호뜨까 한러공단의 경우도 10년전인 지난 92년 11월에 공단조성에 합의됐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신현태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산업자원위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국감에서 "이번 경제특구 성패의 관건은 외국자본의 유치여부에 달려있는데 외자유치를 위해선 전력ㆍ항만 등 인프라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북한체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의 신의주 특구선정이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어 신 의원은 "지금까지 우리정부가 추진해온 남북경협사업도 이번 신의주 경제특구 지정을 계기로 재검토해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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