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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진출 10년 만에 현대로템 누적수주 1조

현대로템이 브라질 시장 진출 10년 만에 누적수주 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로템은 최근 브라질 바이아주 살바도르 메트로 운영주식회사에서 발주한 1,248억원 규모의 전동차 입찰에서 최종사업로 선정되면서 브라질 내 누적 수주 실적이 1조원을 넘어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2003년 11월 브라질 살바도르시 메트로1호선 24량 계약으로 브라질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이후 지난 10년간 브라질 내 3대 주요도시, 4개 운영사에서 총 630량을 수주 및 납품했다. 현대로템은 2000년 초반부터 브라질이 다른 남미 국가에 전파효과가 있는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브라질 사업확장에 공을 들였다. 2007년 수주했던 상파울로시 메트로 4호선의 무인운전 전동차 차량 84량은 2010년 5월 상업운전 이래 일일 승객 평균 78만명을 수송해 무인전동차도 철도대중교통의 근간을 담당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11월에는 상파울로 메트로 4호선 2단계 사업의 무인운전 차량 90량을 추가 수주하고 올해 올 6월에도 상파울로 광역교통공사(CPTM)에서 240량을 신규 수주하며 현지 실적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터키 이스탄불시 교통국과 메트로 관계자들이 브라질 상파울로 4호선을 방문해 현대포템이 납품한 무인운전차량을 직접 탑승하는 등 브라질 시장에서 쌓은 실적이 유럽까지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기술력과 품질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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