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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IP)TV 가입자수가 앞으로 3개월 안에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와 IPTV사업자들은 2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주재로 개최된 'IPTV업계와의 정책간담회'에서 이 같은 전망을 밝혔다.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니어산업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7일 현재 IPTV 가입자수가 58만명을 넘어섰고 8월1일쯤 60만명이 넘어설 것"이라며 "10월 중에는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루 평균 가입자수가 4,500명 정도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수치는 달성 가능하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IPTV 사업자들도 연말까지 200만명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탰다. 실제로 간담회에 참석했던 이석채 KT사장은 하반기에 7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 연말까지 100만명을 모집하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은 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도 기존의 주문형 비디오가입자중 30만명이 실시간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시중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미디어법과 관련 "IPTV법의 경우 종합편성과 보도채널에 대해 더욱 전환적인 개방을 했다"며 "사업자들은 인터넷(IP)TV 중요한 미디어사업의 하나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 IPTV사업자들의 종합편성과 보도채널 진출을 간접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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