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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대금업체 금리 대폭 상향

5개월새 최고 47%P나… 국내업체는 내려 대조적국내 사금융시장에서 자리를 굳힌 일본계 대금업들이 일제히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대금업체들이 상호신용금고의 사채이용자 흡수와 정부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대출금리를 속속 떨어뜨리는 것과 대조적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본계 대금업체들은 지난 6월 연82.8~86.4%인 금리를적용했으나 11월 들어 연97.2~129.6%로 크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소형 사금융업체들은 평균 연215%였던 금리를 159%까지 대폭 떨어뜨렸으며 대형 사금융업체들은 연54~116.4%인 금리 대를 그대로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계 대금업체의 경우 매출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서 더 이상 경쟁상대가 없어진 상태"라며 "금리를 높인 것도 시장점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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