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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 주가 6%이상 급락

유상증자 추진에 주당가치 희석 우려

중소형 건설사인 삼호가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다. 28일 삼호 주가는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감으로 1,150원(6.91%) 급락한 1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사들은 삼호가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함에 따라 주당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조정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삼호가 유상증자를 실시함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주당지표가 낮아지게 됐다”면서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이번 유상증자 발행으로 공공부문에서의 수주경쟁력 강화 및 유동성 개선효과 등이 기대되지만 올해 예상 EPS가 종전 3,227원에서 2,697원으로 감소하는 등 주당가치의 희석효과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2만3,500원에서 1만7,800원으로 내렸다. 삼호는 지난 27일 장 마감후 공시를 통해 자본금 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향후 추가적으로 공시할 예정이며 현 주가의 70%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삼호는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 및 자본비율 개선을 통한 공공사업 입찰 경쟁력 강화 및 유동 주식수 증가에 따른 거래량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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