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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의원 돈으로 사겠다"

"상원의원 돈으로 사겠다"「돈으로 상원의원자리를 차지하겠다」 미국 뉴저지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지명전에 나선 골드만삭스 전회장 존 코자인씨(사진)의 선거전략이다. 그는 민주당후보 지명권 획득을 위해 지난 17일까지 뿌린 돈은 무려 2,500만달러(약 280억원). 코자인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짐 플로리오 전 민주당주지사가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사용한 선거자금은 190만달러. 코자인 전회장은 경쟁자인 플로리오보다 무려 13배이상의 선거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것. 앞으로 남은 지명전과 본선거을 감안하면 그가 새로운 최고 선거자금 기록을 새우리라는데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선거비용 최고기록은 지난 94년 캘리포니아의 백만장자 마이클 허핑턴이 사용한 3,000만달러. 코자인의 선거전략은 당연히 경쟁자들의 금권선거 논란을 낳고 있다. 플로리오 측은 코자인측의 막대한 선거자금 사용이 「금권선거의 전형」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고 여기에 선거자금법 개혁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들도 가세했다. 코자인 진영에서는 정치 초년병으로서 주지사를 지내 지명도가 높은 플로리오에 맞서기 위해서는 자금력을 동원하는 길밖에 없다고 비난에 아랑곳않고 있다. 애째튼 코자인의 선거전략은 「돈선거」시비와 관계없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코자인은 47%의 지지율을 얻으며 28%에 플로리오를 큰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장순욱 기자SWC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5/28 17:0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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