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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매각] 웨커행장 "1년간 독자성 유지"
입력2006-03-23 10:27:25
수정
2006.03.23 10:27:25
행내 방송, 고용보장 약속..고객 피해없도록 최선 당부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23일 국민은행이 외환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실을 확인하고 강정원 국민은행장과 고용보장에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한 모든 거래가 완료된 후로도 1년 동안은 독자적인자회사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해 행명 `외환은행'과 `KEB'가 1년 이상 유지될 것으로보인다.
웨커 행장은 이날 행내 방송을 통해 "론스타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국민은행이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을 어젯밤 늦게 통보 받았다"며 "오늘 아침 강정원 국민은행장과 만나 중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웨커 행장은 "강 행장은 외환은행 직원들이 새로운 은행 내에서 어떠한 피해 없이 동등한 위치에서 존중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며 "고용안정도 보장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거래 완료 후로도 1년 동안 새로운 주인을 맞이해 독자적 자회사로운영될 것"이라며 "그 기간에 국민, 외환은행이 함께 실무작업반(TF)을 구성하고 통합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아시아 최우수 은행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강조했다.
웨커 행장은 "국민은행이 외환은행의 가치를 인정하고 더 향상시키려는 노력을하지 않겠다면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민은행이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어떤 방식으로 접목할 지 고민하고 있는 만큼 외환은행과 우리의 능력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도한 중복에 따른 지점 폐쇄도 은행 지점 위치와 성과 등 객관적평가를 거쳐 둘 중 더 좋은 지점을 선택할 것"이라며 "합병에 따른 양 은행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든 고객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상황 파악을 위해 시간을 갖고 침착히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며 "자세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감정만 앞세워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웨커 행장은 "외환은행 직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 제공에 소홀함이 없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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