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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高~高 포장김치로 GO GO

양념값까지 크게 올라 판매 30~40% 급증… 종가집 등 할인행사 진행<br>대형마트는 "서민물가 잡자" 월동 배추 반값 판매나서

배추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포장김치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포장김치 1위 업체인 대상F&F 종가집의 경우 지난 3월 포장김치 판매량이 1월에 비해 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포기김치와 백김치의 판매량은 각각 30%, 20% 늘었다. 지난 29일 GS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별미김치 6kg 제품은 21분만에 전량 판매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의 하선정김치 역시 3월 판매량이 1월에 비해 45% 증가했다. 동원F&B의 양반김치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약 40% 늘었다.

이처럼 김치 판매가 증가하자 업체들은 가격 할인 및 상품 증정 등의 이벤트를 열어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종가집은 블로그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김치를 상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포장김치 할인 판매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역시 대형마트에서 포장김치를 할인 판매하고 온라인쇼핑몰 고객에게 김밥용 단무지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동원F&B도 온라인쇼핑몰에서 포장김치를 1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대상FNF 관계자는 "고춧가루 등 양념가격까지 크게 오른 점을 감안하면 최근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포장김치가 직접 담근 김치보다 더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사들은 월동 배추를 도매시장의 절반 값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11일까지 월동배추를 포기당 1,800원에 내놓는다.



이는 가락시장 도매가격(4일 기준)보다 46% 가량 싼 수준이다. 이마트는 총 10만 포기의 물량을 마련했다.

롯데마트도 이 기간 정부 비축 물량을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7만6,000포기 공급받아 포기당 1,980원에 판매한다. 1인 3포기 한정이다.

대형마트가 월동배추를 저렴하게 내놓는 것은 고공행진 중인 배추값으로 인한 서민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마트에 따르면 가락시장 배추 도매가는 1월 855원에서 2월 1,020원, 3월 2,365원, 4월 들어서는 3,376원으로 치솟고 있다.

배추가격이 이처럼 계속 오르는 것은 물량이 많았던 작년 가을 배추에 비해 올해 월동배추는 기상 악화로 속이 얼고 잎이 죽는 등 피해 농가가 속출해 전반적으로 유통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 관계자는 분석했다.

롯데마트 채소 담당자는 "최근 값이 오른 배추 가격으로 인해 서민 물가 부담이 커졌기 때문에 가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부와 연계해 사전에 비축 물량을 많이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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