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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내수시장 찬바람 분다

특소세환원에 비수기 겹쳐…10월판매량 전월比 감소자동차 내수시장에 '찬바람'이 돌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특별소비세 환원 여파와 하반기 비수기가 겹치면서 10월 내수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8.5% 가량 줄어든 데다 출고대기 일수도 급속도로 짧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판매 감소세 뚜렷 현대ㆍ기아ㆍ대우ㆍ쌍용ㆍ르노삼성 등 자동차 5사에 따르면 10월 1~20일 내수 판매량은 총 7만2,793대로 지난달 동기(7만9,537대)보다 8.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 승용형 판매량이 2만9,436대로 지난달 동기보다 12.0%, 레저용차량(RV)은 2만9,328대로 10.1% 줄어들었다. 특히 경기 변화에 민감한 소형차와 준중형차의 판매가 크게 줄어 자동차 내수 판매가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형차의 경우 3,356대로 지난달 동기보다 23.0%, 준중형차도 7,409대로 27.8% 감소했다. ◆주문 대기일수 줄어든다 신규 계약이 성수기에 비해 10% 가량 감소하면서 고객들이 계약 후 자동차를 인도 받기 위해 기다리는 기간인 출고대기 일수도 짧아지고 있다. 현대차 싼타페의 경우 성수기 때는 주문대기 일수가 120일(물량 1만8,000대)에 달했으나, 현재 60일(9,500대)로 줄어들었다. 또 그랜저XG도 120일(2만대)에서 현재 90일(1만1,500대)로, EF쏘나타도 60일(1만4,000대)에서 30일(1만500대)로 축소됐다. 기아차도 쏘렌토의 대기일수가 150일(2만5,000대)에서 120일(2만1,000대)로, 카렌스Ⅱ는 100일(1만7,000대)에서 75일(1만1,000대)로 짧아졌다. 대우차도 레조가 40일(5,000대)에서 20일(2,500대)로, 칼로스가 30일(2,500대)에서 15일(1,200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도 렉스턴이 90일(1만2,000대)에서 60일(9,100대)로, 코란도는 40일(7,600대)에서 30일(5,600대)로 대기일수가 줄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심리 위축과 비수기가 맞물려 내수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10월 월별 판매량의 경우 추석 연휴로 판매가 크게 줄었던 9월보다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 판매량도 주문 대기 물량을 고려할 경우 최소한 지난해 수준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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