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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추진위 26일 평양서 첫회의
입력2000-12-17 00:00:00
수정
2000.12.17 00:00:00
김홍길 기자
경협추진위 26일 평양서 첫회의
전력협력·개성공단 건설등 협의
남북은 오는 26일 평양서 차관급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당면한 남북간 전력협력, 개성공단 건설 문제 등을 협의, 해결키로 했다.
남북은 16일 낮 평양 고려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8개 합의사항을 담은 4차 장관급회담 공동보도문을 발표하는 한편 투자보장 등 경협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4개 합의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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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또 제3차 이산가족 방문단(각각 100명)을 내년 2월말께 교환하기로 하고 5차 장관급회담은 내년 3월중 개최하되 장소는 추후 협의키로 했다.
이산가족 문제해결 일정과 관련해 시범 사업으로 ▦오는 1월과 2월에 생사 및 주소 확인(각각 100명)을 실시하고 ▦3월에 서신교환(각각 300명 정도)을 실천하기로 했다.
또 북측의 미이행 합의사안인 한라산 관광단과 경제시찰단 남측 방문은 각각 3월과 상반기내에 파견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동해상의 북측 어장개방, 남북 태권도 교류 방안 등도 논의키로 했다. 하지만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을 위한 국회결의문은 북측에 전달하지 못했다.
한편 정부는 금주초 남측 평양에 갈 경협추진위 대표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평양=공동취재단ㆍ김홍길기자 91anycal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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