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이 제작한 2009년 달력(사진)이 일본 캘린더 전시회에서 2년 연속 특별상을 수상했다. 22일 SK그룹은 선조들의 서예 작품을 소재로 제작한 2009년 VIP용 캘린더가 ‘제60회 일본 캘린더 전시회’에서 특별상을 받아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미관에서 전시됐다고 밝혔다. 일본 인쇄산업 연합회가 주관하는 캘린더 전시회는 매년 일본 및 해외에서 제작된 캘린더를 응모 받아 대학교수 및 전문가가 엄정한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행사다. 이번에 특별상을 받은 SK그룹의 캘린더는 민족 전통의 보물급 서예작품을 소재로 제작됐다. 선조들의 명필이 담긴 작품과 함께 고구려의 광개토대왕비, 고려시대 탄연(坦然)의 필적이 담긴 비석 등 유적에 담긴 글씨까지 소재로 삼았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조선 민화를 현대적 이미지로 재해석한 캘린더를 제작해 특별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전통문화를 소재로 해 수상,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의 예술성을 잘 표현하는 캘린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