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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옵션만기… "큰 충격 없을 것"

순차익잔액 줄어 매물 부담없어

10월 옵션만기일인 8일 주식시장은 큰 충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월 동시 만기일에 비해 순차익잔액이 크게 늘지 않아 매물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외국인들의 비차익거래 매수세가 둔화됐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번에는 옵션만기에 따른 시장 충격보다는 시장의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순차익잔액은 3조4,181억원으로 9월 만기 이후 약 410억원 줄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만기는 큰 특징이 없다는 게 특징"이라며 "순차익잔액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부담이 될만한 물량이 없고 지수마저 조정돼 부담이 더 줄었다"고 설명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도 "최근 외국인들이 선물을 너무 많이 매도하고 있기 때문에 옵션만기일에 대규모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은 그만큼 줄었다"면서 "다만 금융투자업계가 9월 만기 이후 순매수한 4,000억~5,000억원가량의 프로그램 매수물량은 단기회전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옵션만기일에서는 차익보다 비차익 거래에 더 시선이 쏠린다. 외국계 대형 펀드 자금들이 주로 비차익 거래를 통해 국내에 유입되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자금의 움직임과 지수 방향성을 예측하는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비차익 거래는 1일 1,230억원, 2일 1,497억원 순매도를 보였지만 이날 오후3시 기준 10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비차익 거래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물량이 많지는 않다"며 "신흥국에서 펀드 자금이 빠져나가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7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에나 본격적인 자금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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