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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실적, 대형마트와 백화점 희비 엇갈려

대형마트는 ‘부진’,백화점은 ‘양호’

설 선물세트 판매에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업계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마트는 설 행사를 시작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마트도 한우 갈비세트 판매 부진 등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5.7% 줄었고, 홈플러스 역시 3.3% 감소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모든 점포 기준으로 11.7%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신세계백화점은 10.4%, 현대백화점은 10.6% 판매가 증가했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는 대형마트에서 선물을 사던 고객들은 소비를 줄인 반면 기존 백화점 이용 고객은 예년처럼 선물세트를 구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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