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패션·생활 우수 중소업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행사로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한 경험이 없는 중소업체만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신청을 한 3,000여개 업체 가운데 상품본부장과 패션연구소장을 비롯한 모든 바이어가 각 업체를 방문 심사하는 등 선정에 공을 들인 결과 의류·잡화·생활용품 등의 26개 브랜드가 참여하게 된다고 신세계백화점은 강조했다.
이들 업체는 신세계에 입점한 협력사 대표 5명을 비롯해 디자이너와 패션디렉터 등 외부 심사위원 17명으로부터 상품성을 평가받는다. 우수한 성적을 받으면 팝업스토어(한시매장)을 운영할 기회를 부여해 내년 봄·여름 시즌 MD(상품구성) 개편 때 정식 입점시킬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정건희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장은 “박람회는 중소업체에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주고 백화점에게는 상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공개 오디션 형태의 입점업체 모집을 정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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