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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 기아회장 형제/「카 레이스」 펼친다

◎막내동생 진상범씨/대우자 생산총괄 상무/선의의 2위 경쟁 예고기아자동차 경영을 책임진 진임회장의 막내동생인 진상범 상무가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의 공장장격인 생산총괄담당 상무로 근무, 형제간의 카레이스를 펴게됐다. 진회장은 최근 기아·아시아의 재산보전관리인을 맡아 경영정상화를 지휘하게 됐다. 그는 6일 취임하자마자 특유의 명쾌함으로 제3자 매각반대 입장 표명, 채권단과의 접촉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전개, 임직원들로부터 환영을 받으면서 자동차 최고경영자가 됐다. 동생인 진상무는 서울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69년 대우의 전신인 신진자동차에 입사한 엔지니어 출신. 그는 95년부터 군산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주도해왔으며 현재 이 회사 생산을 총괄하고 있다. 경력에서는 형보다 몇수위. 두 회사는 치열한 2위다툼을 벌이고 있어 한 회사의 회장과 다른 회사의 주력공장 생산책임자의 레이스는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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