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멀티 신기술 한자리에 세계 40여國 100개社 혁신제품 경쟁 후끈삼성전자, 세계 최대 tv등 첨단기술력 선봬LG전자, 30여종 휴대폰 디지털제품들 눈길 베를린=정상범 기자 ssang@sed.co.kr 관련기사 삼성전자-디스커버리채널 전략적 제휴 국내 가전업계가 세계 최대의 영상ㆍ멀티미디어 전시회인 독일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05’ 에서 ‘세계 으뜸’ 기술경쟁력을 과시하고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는 1일(현지시간) 베를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FA 언론간담회를 시작으로 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IFA 2005’의 전시제품 홍보전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행사 참가업체중 최대 규모의 부스(연면적 1,570평)를 확보해 자사의 브랜드 2기 전략인 ‘이매진(Imagine)’ 알리기에 총력을 쏟았다. 이를 위해 ‘이매진’을 주제로 한 240미터 크기의 초대형 옥외광고판 등 다양한 광고물을 전시장 곳곳에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또 첨단의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전시부스를 홈 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IT제품 등 3개 분야로 나눈 뒤 주력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중 홈엔터테인먼트 존에는 102인치 PDP TV와 82인치 LCD TV, 71인치 DLP TV 등 각 제품군별로 세계 최대 크기의 모델들을 선보여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LG전자는 역시 지난 2003년보다 1.5배가량 커진 800여평의 부스를 확보하고 브랜드 파워 높이기에 온 힘을 쏟았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의 전시 주제를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의 생활문화’로 잡고 개성적이면서도 실용적 제품들을 엄선해 전시함으로써 경쟁업체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LG전자는 특히 전시장에선 유일하게 독일 최대 유료 채널 방송사인 프리미어(Premiere)의 HD방송을 독점 시연해 디지털TV부문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또 휴대폰부문에선 100만 폴리곤을 구현시킨 3차원 입체 게임폰과 500만 화소 디카폰, 지상파/위성DMB폰 등 혁신적인 제품 30여종을 쏟아내 화제를 모았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무려 160여종의 신제품을 포함해 총 350여개 제품을 선보이는 등 홍보전을 본격화했다. 이 회사는 300여평의 전시부스에서 ‘진화(Evolution)’를 주제로 홈네트워크와 휴대용 미디어, 모바일 미디어, 디지털영상가전, 디지털 레코딩 등 5개부문의 제품들을 전시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특히 작은 호수위에 PDP TV를 전시하는 ‘대우가든(Daewoo Garden)’과 13미터 높이의 벽면을 50여개 PDP TV로 장식하는 등 다양한 조형적 요소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IFA전시회에는 국내 업체들 이외에도 필립스, 소니, 지멘스 등 전세계 40여개국의 업체 100여개사가 참석해 영상ㆍ멀티미디어분야의 미래 기술발전 방향을 보여줬다. 입력시간 : 2005/09/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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