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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절반 타이어 공기압 부족..사고위험
입력2005-01-16 09:49:55
수정
2005.01.16 09:49:55
국내에서 운행되는 승용차 2대중 1대는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전자의 60% 이상이 본인 차량의 적정 공기압 수준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16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두달간고속도로 휴게소 5곳에서 개인용 차량 1천대를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실태조사를실시한 결과 적정 공기압보다 20% 이상 부족한 `과부족' 차량이 전체의 20%에 달했다.
또 적정 공기압에 미달한 상태인 `부족'이 29%에 달해 조사차량중 절반 가량이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행되고 있었다.
공기압이 `적정'인 차량은 33%, `과다'는 18%였다.
운전자 1천명중 63%는 특히 본인 차량의 적정 공기압 수준을 모르고 있었다.
연구소는 또 기온변화에 따른 공기압 저하실험을 실시한 결과 외부기온이 10℃내려가면 공기압이 8.6% 자연감소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여름철인 7월에 공기압을 보충한 뒤 12월까지 추가로 보충하지 않았다면 공기압이 40% 가량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연구소 홍승준 박사는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 파손사고 위험이 높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진 날이나 장거리 운행 전에는 공기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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