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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융/국제 금리·국제 환율·국내 환율

◎국제 금리­3개월물 「리보」 미 대선 전까지 현수준 유지/국제 환율­미 경기따라 등락… 1불1백10∼1백12.50엔/국내 환율­수출 부진 등 영향 1불 8백23∼8백28원선▷국내 환율◁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9월말 기업채 수출 물량과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 자금 유입 등의 공급 우위에 힘입어 8백20원대까지 하락했다. 주중 달러화는 최저 8백20.20원에서 최고 8백26원까지 거래가 이루어졌으나 추석 연휴 후 수입 결제가 집중되었던 지난 30일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달러화가 8백20원 이하로 하락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DR발행 자금, 추석 및 월말 네고 물량등의 공급 물량이 이제 거의 소진된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추가적인 외국인 주식 투자 자금의 유입이 예상되긴 하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계속되는 수출 부진 및 국제 시장에서 엔화의 약세 영향으로 달러화는 점차 상승세로 전환되어 8백23∼8백28원 범위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제 환율◁ 국제환시에서는 전주에 이어 달러화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는 최근들의 주요 국가들의 이자율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독일과 일본의 마르크화와 엔화에 대한 매입세가 줄어들고 달러화의 매입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요 국가 중앙은행 총재 및 재무장관의 달러화 강세 지지 발언과 유럽의 화폐통합 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점 등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던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화는 2일 뉴욕 시장에서 장중 한때 달러당 1백12.10엔까지 올라 94년 1월 이후 32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미국의 실업률 발표를 앞둔 차익 매물로 1백11.50엔, 1.5310마르크로 장을 마감하였다. 이번주에도 달러화는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미국의 9월중 고용통계 등 미국 경기 상황에 대한 판단 여부에 따라 등락을 보이며 1백10.00∼1백12.50엔, 1.5100∼1.5450마르크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금리◁ 미국의 국채금리는 9월 24일 연방 준비 은행이 0.25% 정도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금리 정책을 변경하지 않음으로써 하락세를 지속하였다. 단기금리인 3개월 리보는 소폭 하락하였으나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이것은 비록 미련준이 금리 인상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다음 회의에서는 경기 하락을 시사하는 특별한 경제 지표가 나오지 않는 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때문이었다. 주중 한 때 주택 관련 지표 발표가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주택 경기 호조로 나타나면서 장단기 금리가 소폭 반등하기도 하였으나 연방 준비 은행 고위 간부가 하반기 미국 경기는 진정될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 지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발언으로 하락세를 지켰다. 향후 달러 금리는 4일의 고용 지수 발표 결과에 따른 등락이 예상되며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가 높을 경우 그동안 하락 추세를 보였던 미국 국채금리는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나 낮게 나타날 경우에는 당분간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단기 금리인 3개월 리보 금리는 미국 대선전까지는 현재의 금리 수준에서 큰 변동없이 안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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