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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자거부율 작년 10%로 급증
입력2000-09-15 00:00:00
수정
2000.09.15 00:00:00
양정록 기자
美 비자거부율 작년 10%로 급증당분간 면제 어려울듯
지난 97년부터 3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미국의 비자거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당분간 미국의 무비자 입국대상 국가에 포함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회사무처 예산정책국이 15일 펴낸 국정감사자료집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미국비자 거부율은 97년 3.8%에 그쳤으나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의 여파로 98년 5.8%, 99년 10%로 점차 높아졌다.
한국인에 대한 비자거부율은 높아지고 있는 것은 IMF 이후 한국경제에 대한 불신과 미국 내 장기 불법체류 가능성 등을 우려해 한국인 방문희망자의 비자 심사를 까다롭게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은 비자거부율이 2년 연속 2% 이하를 유지하는 국가에 대해 비자면제 특혜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높은 비자 거부율로 인해 당분간 비자면제 혜택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9/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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