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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반응] “진상규명 국회서 판단을”
입력2003-02-03 00:00:00
수정
2003.02.03 00:00:00
박동석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일 “(현대상선 대북지원 의혹의)진상은 밝혀져야 한다. 다만 외교적 파장과 국익을 고려해서 진상규명의 주체와 절차와 범위 등은 국회가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은 이날 기자브리핑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주재로 열린 아침 전체회의에서 현대상선 대북지원 문제가 논의됐으며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 이같은 입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회의는 당선자가 주재한 것이니 만큼 이런 입장은 당선자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검찰수사는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 대답했다.
노 당선자는 “이번 주중 청와대 직제를 확정한 뒤 인선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관직 임기제 보도와 관련해 “총선 등 여러가지 인사요인이 있는 만큼 실시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인수위에서 임채정 위원장, 김진표 부위원장, 이병완 기획조정분과 간사, 정순균 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며, 당선자측에서는 문희상 비서실장, 신계륜 인사특보, 김한길 기획특보, 유인태 정무수석, 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자등이 참석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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