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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경제號' 출범] 주목받는 인맥

경기고 63회가 뜨고 있다<br>韓부총리, 靑 정문수·정우성 보좌관과 동기동창<br>'3인방' 경기고·서울대 출신에 통상전문가 닮은꼴

['한덕수 경제號' 출범] 주목받는 인맥 경기고 63회가 뜨고 있다韓부총리, 靑 정문수·정우성 보좌관과 동기동창'3인방' 경기고·서울대 출신에 통상전문가 닮은꼴 한덕수 신임 경제부총리의 등장으로 '경기고 63회' 출신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한 부총리와 청와대 정문수 경제보좌관, 정우성 외교보좌관. 두 보좌관은 대통령의 경제ㆍ외교정책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다. 다만 보좌관은 차관급이어서 직급으로는 한 부총리가 2단계 앞선다. 공교롭게도 이들 3인방은 통상전문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 부총리는 경제기획원 출신이지만 통상산업부 차관ㆍ통상교섭본부장ㆍ주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 등 줄곧 통상업무를 맡아왔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고향까지 같은 정우성 보좌관과 정문수 보좌관은 각각 통상교섭본부 다자통상국장ㆍ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과 무역위원회 위원장ㆍ인하대 국제통상물류대학원장 등을 역임, 통상전문가로 손꼽힌다. 한덕수 부총리와 정문수 보좌관은 걸어온 길도 비슷하다. 행정고시(8회)에 나란히 합격, 경제기획원에서 함께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지난 84년 미국 하버드대(경제학)ㆍ미시간대(경제통상법)에서 각각 박사학위를 받은 것도 닮은꼴이다. 한국 사회의 엘리트 세력인 KS(경기ㆍ서울대) 인맥이라는 것도 공통점. 한 부총리는 경제학과, 정문수 보좌관은 법대, 정우성 보좌관은 외교학과를 나왔다. 참여정부 초창기 'KS 인맥 위기론'이 관가에 파다했던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이번 인선을 계기로 적어도 특정인맥 불가론은 없을 듯하다. '63회 KS 인맥'으로 정치권에서는 유인태 열린우리당 의원과 이철 전 의원이 있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입력시간 : 2005-03-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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