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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셋째 사위 조현범씨 사장 승진

정기 임원인사…글로벌 역량 강화 위한 조직개편도

조현범 사장

최진욱 사장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이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39ㆍ사진) 한국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국타이어는 6일 조 사장의 승진을 포함한 20명 규모의 201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지난 1998년 입사해 광고홍보팀장, 마케팅부본부장을 거쳐 2006년부터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아왔다. 조 부사장의 사장 승진은 2006년 부사장이 된 지 6년 만에 이뤄졌다. 한국타이어측은 "조 사장은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진두지휘한 점과 함께 경영시스템 안정화, 혁신적인 기업 문화 정착,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도 높게 평가 받았다“고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최진욱(63ㆍ사진) 구주지역본부장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사장은 헝가리 공장을 정상화시키고 독일에서는 판매 순위 2위로 끌어 올리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4명이 전무로, 7명이 상무로, 7명이 상무보로 각각 승진했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아세안 시장에서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아세안-인도 마케팅ㆍ영업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인도네시아와 중국 신공장의 본격 가동을 위한 조직을 확대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헝가리 공장 풀가동, 미주ㆍ유럽ㆍ중국 등 글로벌 매출 안정화를 위한 조직 강화 내용도 이번 개편에 반영됐다. 서승화 부회장은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과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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